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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주차 청소년부 설교문] 내 마음 다 드립니다

설교
작성자
고마
작성일
2026-07-29 11:18
조회
4

[14주차 청소년부 설교문] 내 마음 다 드립니다

📖 설교 본문: 출애굽기 35장 21~22절

🎯 설교 제목: 고마, 내 마음 다 드립니다 (억지가 아닌 자원하는 마음)


서론: "아, 엄마가 하라니까 억지로 하는 거죠!"

안녕하세요 청소년부 친구들! 여러분의 고마 쌤입니다.

우리 친구들, 집에서 방 청소를 하거나 책상 정리를 할 때 언제가 제일 하기 싫은가요? 내가 막 청소를 시작해보려고 마음을 먹고 일어났는데, 그때 딱 거실에서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너 방 꼴이 이게 뭐야! 당장 안 치워?" 그러면 갑자기 하려던 청소도 싹 하기 싫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내 스스로 우러나서 하는 '자발적인 일'이 아니라, 남이 시켜서 억지로 해야 하는 '숙제'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똑같을 때가 많습니다. 주일 예배, 찬양팀 연습, 반별 모임... 이것들이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시켜서 억지로 끌려와서 하는 숙제가 되면 너무나 피곤하고 지루한 감옥이 되어버립니다.

오늘 본문인 출애굽기 35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집인 '성막'을 짓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아주 독특한 조건을 하나 내거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진짜 헌신과 신앙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본론: 계산하지 않고 '그냥 뭐' 드리는 순수한 마음

첫째, 하나님은 '억지로 쥐어짜 낸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성막을 지을 재료들을 모으라고 명령하시면서 단단히 일러두신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마음에 감동된 자와 자원하는 자"의 예물만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출 35:21).

세상의 프로젝트는 돈 많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차출해서 빨리 건물을 짓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달랐습니다. 억지로 눈치 보며 내는 금덩어리보다,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해서 자발적으로 내는 실 한 무더기를 더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억지로 끌려와서 드리는 껍데기 예배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진짜 사랑을 원하십니다.

둘째, 사랑하면 재고 따지지 않습니다.

여러분, 진짜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게 되면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습니다. '내가 이것을 주면 나한테 무슨 이득이 떨어질까?' 생각하지 않죠.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금송아지를 녹이고, 실을 뽑고, 나무를 깎아 가져왔습니다. "이거 바치면 복받겠지?"라는 계산이 아니었습니다. "고마(그냥 뭐) 하나님이 너무 좋으니까 내 시간도, 내 은사도 아낌없이 다 드리고 싶다!" 하는 이 순수한 사랑이 성막을 완성하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작은 재능, 내가 아끼는 주말의 시간, 피시방 갈 돈을 쪼개서 드리는 작은 헌금.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닐지 몰라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냥 뭐 다 드리고 싶은' 그 중심을 하나님은 가장 아름다운 금은보화로 받아주십니다.

셋째, 자원하는 마음이 모일 때 공동체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백성들이 이렇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둘씩 재료를 가져오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나중에는 재료가 너무 차고 넘쳐서 모세가 "제발 고마 가져오라! 이제 그만 가져와도 된다!"라고 말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출 36:5-6)

우리 청소년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억지로 끌려온 한두 명의 에이스가 다 끌고 가는 공동체는 금방 지치고 무너집니다.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작은 역할이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기쁨으로 할게요!"라고 나서는 자원하는 마음들이 모일 때, 우리 청소년부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기적을 만들어내는 하나님의 든든한 성막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결론: 숙제가 아니라 축제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청소년부 친구들!

지금까지 나의 신앙생활은 억지로 해야 하는 피곤한 '숙제'였나요, 아니면 하나님을 사랑해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기는 '축제'였나요?

하나님은 여러분의 돈이나 재능 그 자체를 탐내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기뻐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한 주,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묵상하며, 억지로 끌려가는 신앙이 아니라 "고마 내 마음 다 드립니다!"라고 고백하며 기쁨으로 헌신하는 멋진 청소년부가 되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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